히로시마시, 평화대도에 양방향 자전거 도로 조성 착수
히로시마시는 평화대도(평화대로)에 양방향 자전거 전용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도로는 원폭 돔과 평화기념공원 인근의 주요 도로 구간을 연결하며,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차도와 분리된 형태로 설계됐다. 총 길이 약 2.5km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 확대의 일환으로, 올해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
평화대도는 히로시마의 상징적인 도로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주요 이동 경로다. 그러나 기존에는 자전거 도로가 부족해 차량과 보행자와의 혼재로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히로시마시는 자전거 이용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이 구간에 폭 2m 이상의 양방향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예산은 시 예산과 국비를 포함해 수억 엔 규모로 추정되며, 기존 인도를 재배치하고 방호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일본 내 자전거 인프라 확대 추세와 맞물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자전거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미래 전망
완공 후 평화대도는 자전거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 될 전망으로, 인근 공원과 역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루트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히로시마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시내 자전거 이용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며, 전기자전거 충전소와 공유자전거 스테이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제적인 자전거 정책 모델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