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녹색 인프라 계획②: 자전거 전용도로 국제 사례 소개
광저우시가 ‘녹색 미인 광저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을 추진하며, 독일 루르 지역, 싱가포르, 베이징, 샤먼의 대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들 사례는 안전하고 연속적인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저탄소 이동을 촉진하는 모범으로 꼽힌다. 광저우는 이를 바탕으로 판위구를 시범지로 삼아 산에서 바다까지 연결되는 느린 이동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배경
중국 광저우시 계획자연자원국 판위구 분국은 최근 ‘녹색 인프라 건설 계획’의 두 번째 주제로 자전거 전용도로 사례를 소개했다. 이는 중앙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14차 5개년’ 도로교통안전계획에 따라 도시 느린 이동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외 트렌드를 반영해 4개 사례를 선정했다.
- 독일 루르 지역 (RS1 고속 자전거도로): 101.7km 규모로 14개 도시를 연결, 165만 명 서비스. 폭 3~4m 도로에 휴게소와 Wi-Fi를 갖추고, 30km/h 속도 제한으로 안전 관리.
- 싱가포르: 550km 자전거도로 네트워크와 120개 주차 시설 구축. ‘국가 자전거 촉진 계획’으로 무차일 지정, 보조금 지급 등 정책 지원. 향후 10년간 10억 싱가포르 달러 투자 예정.
- 베이징 회룡관-상지 전용도로: 10.3km(확장 후) 고架·지상 혼합, 6m 폭 3차로(중앙 조류 차로). 최고속 15km/h 제한, 미끄럼 방지 포장재 사용으로 통근 시간 단축.
- 샤먼 운정로 전용도로: 7.6km 고架 형태로 공원·호수 조망 가능. 2.5m 폭 단방향 2차로, 11개 출입구와 주차 시설 완비. 최고속 25km/h.
이 사례들은 비용 절감(기존 철도 재활용), 통근 우선, 경관 통합 등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미래 전망
광저우는 판위구를 시범으로 ‘먼저 연결 후 품질 향상’ 전략을 채택, 자전거 전용도로를 주축으로 비대·비도·녹도 등 느린 이동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산 정상에서 해양까지 다층적 녹색 인프라를 형성해 주머니 공원, 숲 공원 등을 연결, 생태 품질을 높이고 친환경 이동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이는 도시 교통 혼잡 완화와 저탄소 생활 방식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